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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경, 프레인TPC와 전속계약… 류승룡·오정세 한솥밥

배우 배윤경이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채널A ‘하트시그널’ 출신 배윤경은 단막극과 드라마의 주조연을 오가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았다. 이후 KBS2 드라마 ‘연모’에서 사대부 집안의 외동딸 소은 역을 맡아 솔직하고 주체적인 일편단심 로맨스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에서는 야무진 모습과 허당미를 유연하게 오가며 캐릭터를 선보였다.최근에는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치열(정경호)의 소개팅 상대 혜연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배윤경은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배윤경은 극중 포브스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린 태양물산 대표이사이자 여성들의 되고 싶은 역할로 변신을 예고했다. 프레인TPC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배윤경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배윤경의 소속사 프레인TPC에는 곽민규, 김가은, 김무열,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문정대,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연아, 오정세, 원현준, 윤승아, 이규성, 이세영, 이소희, 이준, 이화겸, 조은지, 최명빈, 하서윤, 한다솔이 소속돼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09:13
드라마

이재원 “‘남이 될 수 있을까’, 시청률 아쉽지만 상심하진 않을래요” [IS인터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요. 대중분들이 ‘이재원이라는 배우가 로맨틱코미디를 할 때 이런 모습이 있구나’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새 지평을 연 배우 이재원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의 종영 소회를 전하며 한 말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재원은 는 지난 6개월의 촬영 기간을 돌아보며 자신이 연기한 ‘권시욱’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로, 이재원은 극중 법률사무소 두황 소속 변호사 권시욱 역을 맡았다. 권시욱은 시골 마을의 종갓집에서 5대 독자로 나고 자라 뼛속까지 보수적인 인물이다.“시욱이라는 캐릭터에 도전해볼 만한 부분이 있었어요. 시욱이는 직업적 성취보다 남녀 관계에서 성숙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친근한 캐릭터여서 그런지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초반부터 편향적이고 답답하게만 보였던 권시욱은 후반으로 갈수록 ‘직진 캐릭터’로 변신하며 강비취(조은지)와 급속도로 연인으로 발전한다. 이재원은 “권시욱은 알고 보면 정말 남자답고, 진중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9회 말미에서 비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시욱이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나와요. 이 친구가 갖고 있는 진심이 드디어 나오는 장면이죠. 저는 진심을 표현하기까지 변화를 겪은 시욱이가 진짜 진국이라고 생각해요.”이재원 외에도 ‘남이 될 수 있을까’에는 배우 강소라, 조은지, 장승조가 출연해 4인 4색 매력을 펼쳤다. 강소라는 스타 변호사 오하라로, 장승조는 오하라의 전 남편 구은범으로 분해 법률사무소에서 동료로 재회하며 일명 ‘이혼 로맨스’를 선보였다.이재원과 조은지는 보수의 끝판왕 권시욱과 유학파 상여자인 강비취의 상극 조합으로 티격태격 멜로를 그려냈다. 특히 배우들 간의 합이 좋았다고 밝힌 이재원은 “저희끼리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 작품을 준비하면서 고민되는 부분을 나누곤 했다”며 각 배우들의 장점을 뽑기도 했다.“승조 형은 얼굴 보면서 ‘참 잘생겼다’ 이런 생각을 해요. 또 형은 엄청난 노력파인데, 준비도 정말 많이 해오고 실제로 엄청 똑똑해요. 은지 누나한테는 의지도 하고, 많이 배우면서 촬영한 것 같아요. 연기로는 선배지만 순수한 매력이 있어요. 소라랑은 ‘닥터 이방인’ 이후 다시 만났는데 성숙해져서 돌아왔더라구요. 전작보다 연기도 깊어졌고, 소라의 연기에 울컥할 때가 많았어요.” ‘남이 될 수 있을까’의 두 커플은 각각 다른 결말을 맞이한다. 메인 커플인 구은범과 오하라는 재회를 통해 다시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끝내 서로의 신념을 지키며 성숙한 이별을 받아들인다.반면 서브 커플은 강비취를 향한 권시욱의 진지한 마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구은범과 오하라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선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재원은 “저희는 하나의 사건이 시작되고 해결되는 드라마라기보다 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보는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랬다.“흔히 이혼은 관계의 끝이라고 하지만, 이혼했다고 해서 둘만의 추억이 전부 다 소각되듯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관계에 대해 완전히 끝나는 건 오히려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을 조금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2030 세대의 ‘현실주의 로맨스’라는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탔지만, 최종회 기준 2.2%라는 다소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기대보다 큰 화제성을 모으지는 못했음에도 이재원은 “아쉽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드라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물론 많은 분들이 더 봐주시고 반응도 많았으면 좋았겠죠. 하지만 배우들이 원하는 정도의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또 요즘에는 OTT 플랫폼도 많으니까 지금의 반응이 크지 않아도 재조명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크게 상심하지는 않을래요.”끝으로 이재원은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길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 “공감과 위로가 많이 됐으면 좋겠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노력을 기울이고, 좋은 관계는 더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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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배우 조은지·감독 김덕중이 함께 완성한 ‘컨버세이션’ ①

무슨 영화가 이래. 어쩌면 누군가는 영화 ‘컨버세이션’을 보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물었다. 오로지 대화로만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영화 ‘컨버세이션’을 연출한 김덕중 감독에게 “이 영화 대체 무엇이냐”고.‘컨버세이션’의 김덕중 감독과 영화에서 주인공 은영을 연기한 배우 조은지를 20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났다. 2시간 동안 남들 대화만 들었는데도 영화가 끝나면 더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어지는 매력.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출연 배우는 이 작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 여성 셋→남성 셋→남녀의 ‘대화’“스토리텔링이 굵직한 영화는 아니죠. 그래도 굳건하게 하고자 했어요. 처음부터 투자 받을 생각이 아니었고, 공공 지원 같은 것을 받아 자비로라도 만들고자 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걸 다 하려고 했죠.”김덕중 감독은 이런 신선한 형식의 영화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사실 처음부터 장편은 아니었다. 영화는 크게 두 섹션으로 구성돼 있는데 초반부는 여성 셋의 대화고 후반부는 여기서 확장된 남성 셋의 대화, 그리고 남녀의 대화다. 김덕중 감독은 “단편으로 시작을 했는데, 여성 셋이 나오는 첫 번째 섹션이 단편에 담고자 했던 내용이었다”며 “그러다 작품을 조금 더 확대해 보자는 생각을 했고, 결국 지금의 ‘컨버세이션’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서로 다른 대화와 대화가 교차되는 구성은 처음부터 의도했던 바다. 김 감독은 “편집 때 순서를 바꾼 게 아니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전혀 아니다.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의도했다”고 밝혔다.조은지는 ‘김덕중’이란 이름 석자에 출연을 결심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영화평론가상,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심사위원특별상을 휩쓴 영화 ‘에듀케이션’(2020)을 인상 깊게 봤기 때문이다. 조은지는 “감독님이 워낙 배우들을 유수의 시상식 후보로 올리지 않았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시나리오를 봤을 때 궁금증이 많이 들었고, 감독님의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어요. 제가 ‘에듀케이션’을 무척 재미있게 봤거든요. 시나리오에서 읽히지 않은 것들을 감독님이 채워주겠다는, 어떤 명확한 그림을 갖고 계실 거라고 믿었어요.” 작업 과정은 마냥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라곤 김덕중 감독과 촬영감독, 그리고 음향감독이 전부였다. 세 명의 스태프가 모든 현장을 총괄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지난 2021년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장편 상업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조은지가 김덕중 감독에게 큰 의지처가 된 건 이 때문이다.김덕중 감독은 “조은지는 연기는 물론 연출자가 가져야 할 고민도 함께 해준 것 같다”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어떨지를 미리 생각하며 내게 몇 가지 선택지를 주기도 했다. 이런 배우와 일할 수 있었던 건 내겐 큰 행운이었다”면서 웃었다.“촬영하는 날엔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았어요. 스태프가 진짜 너무 적었거든요. 그래서 배우 분들과 소통을 할 때도 제가 명확하게 얘기하지 못 할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상충하는 말도 하고요. 배우 분들이 그런 제 말들을 듣고 알아서 잘 취사선택을 해서 연기에 적용해주신 것 같아요. 감사할 따름이죠.” ◇ 재미없는데 재미있는 영화김덕중 감독과 조은지의 인터뷰는 이처럼 훈훈하게 흘러갔다.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감사를 표하면 다시 상대가 이에 화답하는 일이 이어졌다. 김덕중 감독이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면 조은지는 “내가 더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조은지는 “물론 내가 어떤 명확한 대답을 듣길 원할 때 그런 대답을 감독님으로부터 듣지 못 할 때도 많았다”면서도 “감독님과 ‘컨버세이션’을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한층 더 성장한 기분”이라고 말했다.“사람이 누구나 그럴 때가 있잖아요. 내가 느끼는 디테일한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때요. 물론 저도 그랬을 때가 있었고요. 어느 순간 ‘감독님이 이런 얘기를 하고 싶으시구나’를 느끼게 됐고, 그 후로는 작업에 어려움이 없었어요.”직접 장편영화를 연출했던 경험이 현장에서 도움이 됐을까. 조은지에게 ‘장르만 로맨스’ 개봉 이후 배우로서 현장에서도 달라진 점이 있느냐고 묻자 “특별하게 달라진 건 모르겠지만 시각에 차이가 생겼다는 느낌은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걸 달라졌다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감독님의 표정을 보고 뭔가 알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전보다 조금 더 많이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예를 들어 ‘감독님이 지금 무언가 때문에 굉장히 힘드시구나’, ‘지금 현장의 무언가가 감독님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하는 것들을 느끼게 됐어요.”일상적 대화로만 구성됐지만 ‘컨버세이션’은 모호한 점이 많은 영화다. 대화의 주제가 정말 실제처럼 널을 뛰고 시점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탓에 어떠한 큰 흐름을 포착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때문에 누군가는 이 영화가 가진 생소함을 낯설게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바로 그 지점에서 재미를 찾을 것이다.조은지는 “‘영화가 재미없는데 재미있다’는 리뷰를 봤는데 정말 이 영화를 제대로 표현해준다고 느꼈다”며 “우리가 늘 봤던 형식이나 틀이 아니다 보니 재미가 없을 수 있는데, 그렇게 벗어났기 때문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컨버세이션’은 명확하면서 모호하기도 한 영화예요. 그런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해요. 영화를 보다 보면 대화를 하고 싶고, 끝나고 나면 누군가와 건강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줘요. 영화가 끝난 뒤 전부 휘발되는 것보다 이렇게 새로운 대화를 만들어내는 작품이 재미있지 않나요.”김덕중 감독은 ‘컨버세이션’을 ‘장난감 재료 같은 영화’라고 정의했다. 모두 다 완성해서 관객들 입에 넣어주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이 각자의 취향과 생각에 맞게 조립할 수 있는 장난감 재료라는 것이다. 김 감독에 따르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건 조은지가 연기한 은영 정도였고, 다른 대부분의 장면들은 그 장면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게 다 달랐다. 김 감독은 “어떤 부분에서는 전쟁하듯이 주도권을 잡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해외에서 부둥켜 안고 서로의 감정을 위로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원래 제 성향이 약간 그래요. 정확하게 얘기하는 것보단 조금 돌려서 표현하는 게 좋아요. 멜로를 하더라도 ‘쟤네 둘이 사랑하고 있구나’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보다는 헤어지고 난 뒤 ‘진짜 사랑을 했었구나’ 느끼게 되는 그런 게 좋고요. ‘컨버세이션’은 다양한 해석이 열려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관객 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와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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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보다 떨려”…출산 후 복귀 강소라 ‘남이 될 수 있을까’로 인생작 남길까 [종합]

출산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강소라가 복귀 소감과 함께 새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 김양희 감독이 참석해 첫 공개를 앞둔 소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극중 강소라는 소송의 여신으로 불리는 스타 변호사 ‘오하라’ 역을 맡았다. 오하라는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혼전문 변호사로, 전 남편 구은범(장승조 분)과 같은 법률 사무실에서 마주치며 혼란을 겪는다.이날 강소라는 무려 6년 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린다”며 “일을 쉬다 보니 ‘예전처럼 일할 수 있을 수 있을까’란 두려움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하지만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마음을 놓았다고. 그는 “현장에서 배우분들과 감독님이 편하게 맞아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20년 8월 결혼해 이듬해 출산한 강소라는 현재 달콤한 신혼 생활 중이지만 ‘이혼전문 변호사’ 역할을 소화해야 했다. 그는 “이미 결혼한 상태의 이혼과 단순히 연인의 이별은 무게감이 다른데 그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봤다”며 “오히려 더 감정에 이입해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강소라는 ‘남이 될 수 있을까’를 선택한 이유를 두고도 “많은 로맨스 영화와 동화책을 보면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끝나지 않나”라며 “전 오히려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것보다 어떻게 그 사랑을 유지하고 그 위기를 넘기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드라마 속 그 부분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강소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는 연기 변신의 귀재 장승조. 그는 극중 젠틀미, 유머 감각을 소유한 마성의 변호사 ‘구은범’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구은범은 특유의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천연덕스럽게 오하라를 대하며 그녀의 감정을 다시 흔들게 되는 인물이다.장승조는 작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이혼한 남녀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란 소재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구은범이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구은범은 전처(오하라)와 법률 사무소에서 같이 일하게 된다”며 “주변에선 이혼하고 개털이 된, 똥물에 튀겨 죽일 아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만큼 뻔뻔하고 천연덕스럽게 위기 해결하게 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강소라와 장승조의 케미 외에도 조은지와 이재원의 감초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 캘리포니아 교포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 ‘강비취’ 역을 맡은 조은지는 “일단 직업이 너무 흥미로웠다”며 “한 공간 안에서 각기 다른 성향들이 마주치면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재밌었다”고 전했다. 강비취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굉장히 개방적이고 독립적이고 주체적 여성”이라며 “자기 소신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이재원은 시골 마을의 종갓집 5대 독자인 변호사 ‘권시욱’ 역을 맡았다. 그는 “제 안에 있었던, 제가 공감하는 모습이 많은 캐릭터라 많은 어필을 많이 했었다”며 “촬영하면서도 장면을 찍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고 털어놓았다.이렇듯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유쾌한 웃음을 전달하는 동시에 현실적 사랑을 표현한 깊이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과 김양희 감독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사랑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우리 저렇게 되지 말자’고 반면교사를 삼을 부분이 많다”며 “이혼이 저렇게 힘들고, 이혼 과정이 만만치 않은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에게 많은 부분이 와닿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끝으로 김양희 감독은 “캐릭터들이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이 포인트 중 하나”라며 “그게 저희가 사는 삶이 아닐까라고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날 지니 TV와 국내 OTT를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밤 9시에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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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될 수 있을까’ 강소라 “이혼전문 변호사 역할, 흥미로웠다”

배우 강소라가 이혼 전문 변호사 역을 맡은 ‘남이 될 수 있을까’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 김양희 감독이 참석해 첫 공개를 앞둔 소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이날 강소라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많은 로맨스와 동화책을 보면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고 끝나지 않나”라며 “전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것보다 어떻게 그 사랑을 유지하고 위기를 넘기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 구분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이혼전문 변호사 오하라 역을 맡은 강소라는 실제 변호사들의 방송을 보며 연기 공부에 참고했다고. 그는 “유튜브에 출연하거나 직접 웹툰을 연재하는 변호사 분들이 많더라”면서 “그 모습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날 지니 TV와 국내 OTT를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밤 9시에 첫 방송된다.emily00a@edaily.co.kr 2023.01.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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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시상식 빛낸 '인어공주'급 미모! 마동석-김신영과 훈훈한 인증샷~

김규리가 눈부신 미모로 시상식을 빛냈다. 김규리는 15일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시상식에서~. 저는 올해 처음 사회자로서 함께 했는데요,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 우리 한국영화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욤!!!"이라는 글을 올리며 행사에 참여한 인증샷을 올려놨다. 이어 수상자 명단을 일일이 적어 올리면서 이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범죄도시2'의 마동석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소멸할 듯한 김규리의 얼굴과 대비를 이뤄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특별공로상은 故 강수연이 수상했으며, '여우조연상'은 '헤어질 결심'의 김신영이 차지해 단체 사진 앞줄에 모습을 비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장르만 로맨스'의 조은지 배우가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감동상은 '헌트'의 이정재, 각본상과 작품상은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정서경, 모호필름이 차지했다. 한편 김규리는 최근 KBS2 '편스토랑'에 출연해 놀라운 요리 실력을 공개했으며 북촌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일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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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이정재 ‘헌트’부터 안태진 ‘올빼미’까지… 놓치면 아쉬울 올해의 데뷔작

올해 영화계에서는 유독 감독들의 데뷔작이 쏟아졌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는 물론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안태진 감독의 ‘올빼미’까지.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짜임새의 영화들이 시네필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했다. 조은지, 이정재 등 배우들의 상업영화 데뷔작부터 오래 기다려서 더 데뷔가 반가운 감독들의 작품까지. 놓치면 아쉬울 2022 감독 데뷔작들을 일간스포츠가 모아봤다. 소설가에서 감독으로… 천명관의 ‘뜨거운 피’ 소설 ‘고래’로 ‘소설계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천명관 작가가 ‘마침내’ 감독이 됐다. 58세의 나이에 감독 데뷔를 이룬 천명관 감독의 ‘뜨거운 피’는 아주 진득한 누아르다. ‘뜨거운 피’는 남자는 커서 건달이 되고 여자는 커서 술집에 가는 구암이라는 가상의 지역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나고 자란 희수(정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명관 감독은 소설가의 장점을 십분 살려 영화를 아주 소설적으로 그렸다. 누아르지만 피가 튀기고 칼싸움, 총싸움이 난무하지는 않는다. 천명관 감독은 그보다 어떠한 선택으로, 혹은 삶으로 내몰리는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소설가로서의 재능이 영화로 옮겨오면 어떠한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감독 데뷔 ‘장르만 로맨스’·‘헌트’ 배우들의 감독 데뷔도 인상적이었다. 이정재 감독이 ‘헌트’로 박스오피스에서 사랑받았고, 그에 앞서 조은지 감독 역시 자신의 색을 잘 살린 ‘장르만 로맨스’로 호평을 받았다. ‘장르만 로맨스’는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한 작가와 쿨내 진동하는이혼 부부, 주객전도 스승과 제자, 알쏭달쏭한 이웃사촌 등 주변에서 살아 숨 쉴 법한 여러 사람들의 로맨스인 듯 로맨스 아닌 로맨스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은지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뭐 하나 분명하게 결론 낼 수 없는 사랑의 여러 단면을 재치 있는 시선으로 포착하며 감독으로서 재능을 입증했다. 지난 8월 개봉한 헌트는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안기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정재와 절친한 동료인 배우 정우성이 안기부 요원으로 김정도로 출연, ‘태양은 없다’ 이후 약 23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이때의 평가를 바탕으로 작품을 재편집,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왕의 남자’ 조연출의 신작 사극 ‘올빼미’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올빼미’는 오랜만에 탄생한 사극 스릴러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소현세자(김성철 분)의 죽음을 목격한 주맹증 침술사 경수((류준열 분)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특히 배우 유해진의 첫 왕 역 도전이자 유해진과 ‘왕의 남자’ 때 만났던 안태진 감독의 상업영화 입봉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안태진 감독은 ‘왕의 남자’ 조연출 출신으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올빼미’의 첫 슬레이트를 치는 등 응원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낮에는 보이지 않고 어둠 속에서는 볼 수 있는 주맹증이라는 소재 역시 ‘올빼미’ 외 다른 작품에선 보기 어렵다. 안태진 감독은 보기 어려운 소재를 사극에 능숙하게 버무리며 성공적인 데뷔작을 완성해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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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로맨스’ 뉴욕 아시안 영화제 관객상·최우수 연기상 수상

전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제 21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 류승룡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관객상을 받으며 제 21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관객상은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관객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영화에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으로 영화제에서 영화의 인기를 가늠하는 상이다. 역대 관객상을 수상한 한국영화로는 ‘엽기적인 그녀’, ‘김씨 표류기’, ‘상의원’, ‘아이 캔 스피크’가 있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무엘 하미에르(Samuel Jamier)는 “전 세계 관객들이 현실적이면서도 매우 재치있는 작품의 가치를 인정해 준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은지 감독의 연출 아래 탄생한 배우들의 앙상블이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조은지 감독은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류승룡 배우의 수상에 이어 관객상까지 받으니 진심으로 영광스럽다”며 “뜨거운 반응을 아끼지 않으셨던 관객분들 그리고 뉴욕 아시안 영화제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매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 상업성과 대중성을 갖는 작품부터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로 제 21회 영화제는 지난 7월 15일 개막해 7월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르만 로맨스’는 류승룡을 필두로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그리고 뉴페이스 무진성의 신선한 조합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유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영화”, “로맨스의 고정관념을 깨는 영화”, “조은지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영화” 등 실관람객들의 진정성 있는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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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은지 감독, '장르만 로맨스'로 신인 감독상 수상

조은지 감독이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고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5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진행된다.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틱톡에선 디지털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kim.jinkyung@joongang.co.kr/2022.05.06./ 2022.05.06 20:49
연예

조은지 "스스로의 틀 깨고 계속 의심하며 발전하고파"

'장르만 로맨스'로 장편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배우 겸 감독 조은지의 매력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조은지는 민음사 격월 문학잡지 릿터(Littor)와 진행한 화보 인터뷰에서 연출에 대한 생각과 독서 취향 등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개된 화보 속 조은지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아우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오버핏의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한편, 어깨부분의 페미닌한 퍼프가 시선을 사로잡는 니트도 안성맞춤으로 소화해 사랑스러움을 담아냈다. 또 책으로 얼굴을 살짝 가린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으며, 현장감 있는 배경 속에서 여유 있는 포즈로 렌즈를 응시하며 시크함을 발산하기도 했다. 대중 마음 속에 자리잡은 조은지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표현했고, 그걸 머릿속에 그림으로 떠올렸다. 자연스럽게 연출이 꿈이 된 셈"이라며 연출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장르만 로맨스'는 관계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였고, 부제로는 편견과 편협함을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힌 조은지는 "스스로의 틀을 깨고 스스로 계속 의심하며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상에서 책이 어떤 역할을 하냐는 질문에 조은지는 "알고 있는 것을 새삼 상기시켜주기도 하고 자극이 되기도 한다. 저를 더 선명하게 해주는 지점도 있다. 타인에 대한 삶을 들여다보면서 사람에 대한 감정도 느끼면서 배워가는 게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단편영화 '2박 3일'을 통해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기 시작한 조은지는 최근 류승룡 주연의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조은지는 지난해 JTBC 주말극 '인간실격'에서는 상냥한 동네 약사 순규로 분해 그야말로 연기를 선보였다. '인간실격'을 통해 때로는 친근하고 때로는 쓸쓸한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조은지의 더 많은 이야기와 문학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 전문은 '릿터' 34호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릿터 2022.02.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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